요즘 브라우저는 대부분 팝업 차단 기능이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덕분에 원치 않는 창이 갑자기 뜨는 일은 많이 줄었지만, 가끔 필요한 창까지 막혀서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링크모음에서 이름을 눌렀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그중 하나입니다. 팝업 차단 설정이 어디에 있는지, 링크모음을 쓸 때 어떻게 다루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팝업 차단은 무엇을 막을까
팝업 차단 기능은 이용자가 누르지 않았는데 페이지가 스스로 새 창을 열려고 할 때 이를 막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뜨는 광고 창이나, 닫기 버튼을 누를 때 덩달아 열리는 창이 대표적인 차단 대상입니다. 반대로 이용자가 직접 링크를 눌러 새 탭을 여는 동작은 대부분 그대로 허용합니다. 그래서 주소콘처럼 이름을 누를 때만 새 탭을 여는 주소모음은 팝업 차단을 켜 둔 상태에서도 평소처럼 쓸 수 있습니다. 휴대폰 브라우저도 원리는 같아서, 손가락으로 링크를 누른 경우와 페이지가 몰래 창을 여는 경우를 구분해 처리합니다.
많은 브라우저는 팝업과 함께 자동 이동, 즉 리디렉션도 같은 메뉴에서 다룹니다. 이 설정을 켜 두면 페이지가 저절로 다른 주소로 넘기려는 시도도 일부 걸러 줍니다.
브라우저별 설정 위치
메뉴 이름은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 위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웨일도 크롬과 비슷하게 설정의 사이트 관련 메뉴에서 팝업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크롬: 설정,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사이트 설정, 팝업 및 리디렉션
- 엣지: 설정, 쿠키 및 사이트 권한, 팝업 및 리디렉션
- 사파리(아이폰): 설정 앱, 사파리 항목, 팝업 차단 스위치
- 삼성 인터넷: 설정 안의 개인정보 보호 또는 사이트 관련 메뉴, 팝업 차단
기본값은 차단으로 두기를 권합니다. 차단을 꺼 버리면 모든 사이트의 팝업이 다시 뜨기 시작해, 불필요한 광고 창과 자동 이동 페이지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혹시 누군가 차단을 꺼 두라고 안내했다면, 그 사이트만 예외로 두는 아래 방법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필요한 창이 막혔을 때의 해결법
은행이나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인증 창, 결제 창이 팝업으로 열리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창이 안 뜨면 주소창 오른쪽 끝을 살펴보세요. 크롬과 엣지는 팝업이 막혔다는 작은 아이콘을 표시하고, 그것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의 팝업을 허용할지 고를 수 있습니다. 막혔다는 표시를 눈에 띄게 보여 주지 않는 브라우저라면 잠시 설정에서 차단을 끄고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켜는 방법을 씁니다. 다시 켜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 주소창의 도메인이 그 기관의 공식 주소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 맞다면 팝업 차단 아이콘을 눌러 이 사이트만 항상 허용을 고릅니다
-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고 필요한 창이 열리는지 봅니다
이렇게 하면 차단 기능은 그대로 둔 채 믿을 수 있는 사이트만 예외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허용은 사이트 단위로 저장되므로, 다음 방문부터는 같은 창이 막히지 않고 열립니다. 공식 주소인지 헷갈린다면 링크모음에서 같은 기관을 다시 열어 주소를 대조해 보세요.
허용 목록은 가끔 비워 주세요
예외로 등록한 사이트는 팝업 및 리디렉션 설정 화면의 허용 목록에 쌓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왜 넣었는지 모르는 주소가 섞이기 마련이니 가끔 들어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이나 공공기관처럼 실제로 팝업이 필요했던 곳만 남기면 됩니다. 특히 아래 같은 사이트가 허용 목록에 있다면 바로 지우세요.
- 열자마자 여러 창이 뜨던 주소모음이나 광고성 페이지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낯선 도메인
- 허용해야 내용을 볼 수 있다고 안내하던 사이트
팝업 차단을 켜도 조심할 화면
팝업 차단을 켜 두었다고 모든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차단 기능은 새 창이 저절로 열리는 것을 막을 뿐, 페이지 안에서 화면 전체를 덮는 광고 상자나 가짜 경고 문구까지 막지는 못합니다. 페이지 안에 그려진 창은 브라우저 입장에서 팝업이 아니라 그 사이트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닫기 버튼이 작거나 여러 개라 무엇을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면 버튼을 찾기보다 탭을 통째로 닫는 편이 안전합니다. 알림 허용을 묻는 창도 팝업 차단과는 별개의 설정이라 모르는 사이트라면 차단을 누르면 되고, 사이트 권한 메뉴에서 알림을 아예 묻지 않도록 바꿔 둘 수도 있습니다.
팝업을 허용해야만 목록이 보인다고 안내하는 링크모음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주소모음은 팝업 허용 없이도 이름을 눌러 공식 사이트를 열 수 있습니다.
주소콘에서 링크가 열리지 않을 때 확인할 점은 묻고 답하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