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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즐겨찾기 정리법: 폴더 구조 만들고 묵은 북마크 비우기

쌓이기만 하는 브라우저 즐겨찾기를 정리하는 방법. 사용 빈도에 맞춘 폴더 구조, 이름 짓는 요령, 죽은 링크와 중복 북마크를 지우는 순서, 백업과 동기화까지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북마크는 추가하기는 쉬운데 지우는 일은 좀처럼 하지 않게 됩니다. 몇 년 쓰다 보면 즐겨찾기 막대는 아이콘으로 꽉 차고, ‘기타 북마크’ 안에는 언제 넣었는지 모를 링크가 수백 개씩 쌓입니다. 정작 필요한 사이트를 찾으려면 검색창에 다시 이름을 치는 편이 빠를 정도가 되지요. 이 글은 주소모음 페이지를 쓰든 개인 북마크를 쓰든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리 순서를 담았습니다. 한 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30분 정도 시간을 잡고 단계별로 진행해 보세요.

정리 전에 백업부터 받아 두기

지우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현재 상태를 파일로 저장해 두면 실수로 중요한 링크를 날려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크롬과 엣지에서는 Ctrl+Shift+O를 누르면 북마크 관리 화면이 열리고, 오른쪽 위 메뉴에서 북마크를 HTML 파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맥의 사파리는 파일 메뉴의 내보내기 항목에서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받아 둔 파일은 나중에 다른 브라우저로 옮길 때도 그대로 가져오기에 쓸 수 있습니다.

백업 파일 이름에 날짜를 넣어 두면 나중에 어느 시점의 상태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리를 마친 뒤에도 한 번 더 내보내 두면 정리 전과 후, 두 개의 기준점이 생겨서 지우는 작업을 훨씬 과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폴더 뼈대 만들기

폴더를 주제별로만 나누면 금세 가지가 너무 많아집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자주 여는지를 먼저 기준으로 삼고, 그 안에서 주제를 나누는 쪽이 오래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즐겨찾기 막대에는 매일 여는 사이트 몇 개만 아이콘으로 두고, 나머지는 아래처럼 큰 폴더 몇 개에 담는 방식입니다.

  • 매일: 메일, 포털, 업무 도구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여는 곳 (막대에 아이콘으로 직접 배치)
  • 생활·행정: 정부 민원, 공과금, 은행, 택배 조회처럼 필요할 때 찾는 곳
  • 콘텐츠: 뉴스, 정식 웹툰·OTT 플랫폼, 즐겨 보는 블로그
  • 쇼핑: 자주 쓰는 쇼핑몰과 가격 비교 사이트
  • 나중에 읽기: 당장 볼 시간이 없는 글을 임시로 넣어 두는 곳

폴더 안에 또 폴더를 만드는 것은 두 단계까지만 허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 단계 이상 들어가야 하는 링크는 결국 찾지 못하고 다시 검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즐겨찾기 막대의 폴더 이름은 짧을수록 한 줄에 많이 보이므로 두세 글자로 줄여 두면 공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폴더를 놓는 순서에도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자주 여는 폴더를 왼쪽에, 가끔 여는 폴더를 오른쪽에 두면 손이 가는 방향이 자연스럽게 굳어집니다. 북마크 관리 화면에서는 항목을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위치를 바꿀 수 있고, 메뉴에서 이름순으로 한꺼번에 정렬하는 기능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름순은 실제로 자주 쓰는 순서와 다르기 때문에, 큰 폴더의 위치는 직접 정하고 폴더 안의 링크만 이름순으로 맞추는 편이 쓰기에 편합니다.

안 쓰는 북마크를 골라내는 순서

뼈대를 만들었다면 이제 기존 링크를 옮기면서 솎아 낼 차례입니다. 하나하나 고민하면 끝이 없으니 아래 순서대로 빠르게 판단해 보세요.

  1. 같은 사이트를 가리키는 중복 북마크는 하나만 남기고 지웁니다.
  2. 눌렀을 때 오류 화면이 뜨거나 서비스 종료 안내만 나오는 링크는 바로 삭제합니다.
  3. 로그인 후 특정 게시물이나 검색 결과로 가는 긴 주소는 메인 주소 하나로 바꿉니다.
  4. 최근 반년 동안 한 번도 열지 않은 링크는 일단 ‘보관’ 폴더로 옮겨 둡니다.
  5. 보관 폴더는 몇 달 뒤 다시 열어 보고, 그때도 손이 가지 않으면 통째로 비웁니다.

죽은 링크를 지울 때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예전 주소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 있다면 그 사이트가 주소를 옮긴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북마크를 지우기 전에 공식 공지를 통해 바뀐 주소를 확인하고 새 주소로 다시 저장하세요. 낯선 도메인으로 넘어가는 링크라면 저장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름 다듬기와 동기화로 마무리하기

북마크 이름은 저장할 때 페이지 제목이 그대로 들어가서 길고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른쪽 클릭 후 수정 메뉴에서 ‘○○ 메일’, ‘○○ 민원’처럼 앞부분에 구분이 되는 단어를 두면 목록에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브라우저에 계정으로 로그인해 동기화를 켜 두면 PC에서 정리한 결과가 휴대폰 브라우저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다만 회사 컴퓨터처럼 여러 사람이 쓰는 기기에서는 동기화 대신 내보낸 파일을 활용하는 편이 개인정보 측면에서 낫습니다.

휴대폰 브라우저에서 저장한 북마크는 ‘모바일 북마크’처럼 따로 묶인 폴더에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기화를 켜 두었다면 PC의 북마크 관리 화면에서도 이 폴더가 함께 보이니, 정리할 때 빠뜨리지 말고 같은 기준으로 옮겨 주세요. 구조를 한 번 잡아 두면 그다음부터는 새 링크를 저장하는 순간 알맞은 폴더를 고르는 것만으로 정돈된 상태가 이어집니다.

즐겨찾기 막대에는 매일 여는 곳만, 나머지는 큰 폴더 다섯 개 안에 두 단계까지만 담으면 정리 상태가 오래 유지됩니다.

직접 관리하기 번거로운 사이트들은 링크모음 하나를 북마크해 두고 거기서 찾아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소콘의 전체 분야처럼 분야별 사이트 바로가기가 정리된 페이지를 ‘생활·행정’ 폴더에 하나 넣어 두면 개별 링크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공식 사이트는 주소콘에서

분야별 링크모음 주소모음에서 바로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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